매력적인 보이스의 두 배우 엄기준과 임태경이 지독한 사랑을 불태우는 남자로 변신합니다.
지난 6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 극장에서 뮤지컬 [베르테르]의 프레스콜이 열렸는데요.
주인공 캐릭터에는 뮤지컬 황태자 임태경과,
여심을 사로잡는 남자 엄기준이 더블 캐스팅 됐습니다.
[현장음: 임태경]
안녕하세요. 임태경입니다.
[현장음: 엄기준]
안녕하세요. 저는 엄기준입니다.더 나이 먹기 전에 한 번 더 하고 싶어서. 그렇게 해서 붙어왔습니다. 많이 사랑해주십시오.
뮤지컬 [베르테르]는 괴테의 소설 [젊은 베르테르의 슬픔]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2000년 초연 이후 수없이 재공연 된 명작입니다.
[현장음: 임태경]
저희는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창작뮤지컬, 사골 같은 뮤지컬에 대한 자부심으로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시면, 한 번 보고 가시면 또 생각날 것 같다는.
특히 배우 엄기준은 7년 만에 다시 베르테르를 연기하는데요.
20대와 30대에 연기하는 베르테르는 차이가 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.
[현장음: 엄기준]
격차가 되게 큰 것 같아요. 제가 처음 베르테르를 했을 때는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굳이 죽을까 라고 의심을 했었는데. 의심을 하면서 연기를 했었는데. 지금 같은 경우에는 이래서 죽을 수 있겠구나 라는 느낌을 갖고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. 그 차이가 있겠죠.
서로 다른 색깔과 매력의 베르테르를 선보일 예정이라는 엄기준과 임태경.
뮤지컬 [베르테르]는 2014년 1월 12일까지 공연됩니다.